https://oon-jung.github.io/janbeal-addpeople/
잔별 — 천체관측 동아리 부원모집
우연이 아닌 인연. 잔별이 당신을 초대합니다.
oon-jung.github.io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중앙동아리 '잔별' 회원가입 폼 제작
1. 만든 계기
2. 제작 과정
3. 결과 (작년과 비교 / 피드백)
2026년, 잔별은 이제 막 1년이 된 천체 관측 동아리다.
올해 중앙동아리로 승격되면서, 정동아리로서 더 많은 신입 부원을 모집하고 기존 부원들의 재등록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보통 동아리 회원가입은 구글폼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정보를 입력받는 데서 끝나는 방식보다, 잔별이라는 동아리의 분위기와 경험을 가입 단계부터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천체 관측 동아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밤, 별, 낭만, 그리고 조금은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아닐까.
물론 밤하늘은 어디서든 올려다볼 수 있지만, 굳이 시간을 내어 차를 타고 별이 잘 보이는 곳까지 가서 하늘을 바라보는 경험은 분명 다르다. 실제로 가서 본 하늘은 단순히 고개를 들어 보는 밤하늘과는 전혀 다른 감각을 준다.
하지만 이런 특별함은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회원가입 페이지는 단순한 신청서가 아니라, 잔별이 가진 감성과 활동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라도 미리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글만 적혀 있는 구글폼보다는, 우리가 실제로 보았던 밤하늘과 별 관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제작은 신규 부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기존 부원들에게도 단순 재등록이 아니라, 다시 한 번 동아리 활동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회원가입 과정 안에 ‘별 보는 유형 테스트’를 함께 넣었다.
기존 부원들은 관측과 관련된 문항에 답하면서 자신의 관측 성향을 다시 돌아볼 수 있고, 결과를 통해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를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길 바라며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즉, 신규 부원에게는 흥미 유발, 기존 부원에게는 재미와 재참여 동기를 주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회원가입 페이지는 동아리 박람회에서 진행한 이벤트와도 연결되었다.
2026년 1학기 동아리 박람회에서 잔별은 신규 회원에게 전달할 잔별 키트를 준비했다. 편지 봉투 안에는 회원 등록 감사 편지와 실제 관측 때 촬영한 별 사진 포토카드를 담았고, 동아리 임원들이 직접 만든 잔별 실링왁스로 봉투를 마감했다.
이 과정을 회원가입 페이지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으면서, 가입이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지도록 만들고자 했다.

제작 과정
제작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였다.
페이지를 설계할 때는 단순히 정보 전달만 하는 구조보다는, 사용자가 스크롤하며 흥미를 잃지 않도록 인터랙션 중심의 흐름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웹사이트 안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들을 순서대로 배치했다.
- 별똥별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 동아리 이름과 첫 인상 전달
- 동아리 회원가입 폼
- 관측 유형 테스트
- 자신의 유형 결과지
- 결과지가 편지 봉투 안에 담기는 애니메이션
- 동아리 박람회 이벤트 안내 및 입금 관련 정보
이 흐름을 통해 사용자가 단순히 신청만 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 자체를 하나의 짧은 콘텐츠처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기능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했다.
회원가입 폼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연동해 응답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만들었다.
또 이후 단톡방 초대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금자 페이지에서 입금자명을 입력하면 메인 시트에서 입금자와 미입금자가 한눈에 구분되도록 정리했다.
즉, 이번 작업은 단지 “예쁜 페이지”를 만드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실제로 편리하게 쓰일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했다.












결과


결과적으로 이번 회원가입 페이지는 수치적으로도 분명한 변화를 만들었다.
- 2025년 2학기: 106명 등록
- 2026년 1학기: 145명 등록
작년 대비 39명 증가, 비율로는 약 36.8% 증가했다.
물론 회원 수 증가가 오직 웹사이트 하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중앙동아리 승격, 박람회 운영, 이벤트 기획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페이지가 동아리의 첫인상을 더 강하게 전달하고, 가입 과정에서 흥미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느꼈다.

왜냐면 실제로 페이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
기존의 단순한 신청 폼보다 훨씬 기억에 남고, 동아리의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는 반응이 있었다.
회원가입 단계에서부터 활동의 무드와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게 느껴졌다.
제작 후 느낀 점
이번 작업은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제작했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효율적이었다.
다만 작업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한계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AI가 만든 티가 난다는 점이었다.
이를 줄이기 위해 폰트도 따로 찾아보고, 바이브 코딩 안에서 최대한 디테일을 조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원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다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내가 의도한 애니메이션 모션이 바로 나오지 않아 그 부분에서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결과물을 보며, AI는 속도와 효율은 좋았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빠르게 구현하는 데에는 분명 강점이 있었지만, 디테일한 시각적 완성도나 섬세한 움직임을 만드는 데에는 결국 사람의 감각과 조정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업은 단순한 회원가입 페이지 제작을 넘어서, 동아리 가입을 하나의 경험으로 디자인해본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 추가적으로 보완하면 좋았을 부분
검색하다가 본 이미지들인데, 홈페이지 속 애니메이션 샷을 full, 정면으로만 고정하지말고, 확대샷이나 공간감을 더해 더 풍부하게 이미지를 제작했으면 어땠을까
다음에 참고하기 위해 첨부하는 이미지들
(출처 : 핀터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