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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물결 | 류윈하오

oon정 2026. 2. 11. 21:25

 

책 리뷰

 

AI 다음 물결 | 류윈하오 | 알토북스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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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물결 | 류윈하오 - 교보문고

AI 다음 물결 | 지능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AI가 눈을 뜨고 손을 뻗고 말을 건네는 순간, 인류 문명은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차세대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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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목과 표지를 보고 피지컬 AI에 관해 서술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AI 시대는 도래했고, 어느 분야에서든 AI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처럼 보인다. 과거부터 장인 정신을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대다수의 분야는 AI 사용이 당연시 되고 있다. AI를 사용하면 편리하고 효율적인 건 맞지만 너무 과하게 AI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도 든다. 너도 나도 AI, AI 하며 전세계가 들썩인다. 지금 상황이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끝이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끝이 유토피아일지라도 가는 길이 마냥 좋지 않을 것같다. 양극화와 불평등은 이미 확정이다. 

 

AI를 많이 사용하고, 앞으로도 도구로 사용할 입장에서 계속 업계와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다음이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다. 책은 난이도는 중상정도, 교재가 아닌 책이여서 읽히긴 하는데 아무래도 역사, it 서적이라 지루할 때도 있다. 늘 책에서 맘에 드는 구절만 메모하고 필요할 때 다시 보는 편이다. 이번에는 짧은 독후감과 구절을 기록해볼 것이다.

 

 

이 책은 크게 1장 기계는 생각할 수 있을까? | 2장 모방주의 로 2가지 주제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

 

1장은 AI의 역사, 컴퓨터의 최초부터 시작해 AI 발전에 큰 영향을 준 3가지 학파 (기호주의, 행동주의, 연결주의)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1장에서는 주로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다룬다. 학교 수업을 들어서 망정이다. 이 책을 맨 처음 읽는다면 다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금도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지나고 보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이런거였구나 이해하면서 읽어서 나름 재밌었다. 

 

2장은 인공지능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현재에 도달하기까지 어떻게 학습하고 진화했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이때 저자는 인간의 발달과정을 알려주고 후에 인공지능이 이를 응용해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적었다. 감지 -> 인지 -> 결정 -> 행동 -> 진화 메커니즘 이 순서로 알려준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예견된 수준이 아니였나 싶을 정도로 인류는 이미 인간의 진화에 대해 아주 오랜 세월을 걸쳐 연구하고 어느정도의 답을 내린 현재에서 인공지능을 인류 연구의 발자취를 따라 알고리즘, 데이터, 계산을 기반으로 발전했다. 이미 한 번 해봐서 인공지능은 이리 빨리 발전할 수 있었다. 컴퓨터 발전 과정에서 it 용어가 나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찬찬히 읽으면 이해가 되게끔 서술되었다. 

 

인공지능과 공생하게 될 미래 

AI 에이전트 - 자아를 가진 인간 으로 비유하면 될까? 마치 신이 인간을 만들때, 여자 남자로만 구분했다. 이 여자인간과 남자인간은 태어나 환경에 맞춰 자라면서 밥도 먹고, 자고 , 일도 하고, 직업을 가진다. 이는 신이 정한 것은 아니다. '2023년 스탠퍼드 인공지능 에이전트 가상마을'에 관한 연구에서 에이전트도 비슷해보인다. AI 에이전트에 대해 정확한 용어 뜻을 몰랐어서 읽는데 좀 놀랐다. '가상 세계에 있는 인간'으로 보였다. 

 

2023년 스탠퍼드 인공지능 에이전트 가상마을

 

최근 구글에서 지니3를 공개했다. 이때 게임엔진처럼 이미지만 넣어도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이 된다고 말했다. 나는 이때 '게임을 만드는 건가?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책에서 물리적 현실세계에서 AI에이전트의 학습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비용과 사고의 위험이 크기에 체화된 에이전트의 진화는 여전히 물리세계가 아닌, 알고리즘과 데이터의 자양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은 컴퓨터로 생성한 가상 공간으로,  라는 구절에서 지니3이 떠올랐다. 나는 예술, 엔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아직 보는 시야가 좁은 것 같다. 책을 보고 나서는 현실 세계 속 많은 현장을 데이터에서 학습하기 위해 구현된 기술이 아닐까 조금 추측해본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른 분야는 국방이다. 그리고 도로 등의 공공 분야에서의 학습이 가장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space X 의 행보 또한 궁금하다. 얼마나 멋있는 기술을 선보일까. 스타링크 공개 됐을 때, 내가 부자였으면 스타링크로 옮겼을 것이다.

 

지니 3 또한 피지컬 AI를 위한 발판 같다. 2025년 AI 에이전트 시대로 예측되었는데, 생성형 AI로 그쳤다. 올해 2026은 본격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가상 세계에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면서 나의 미래도 걱정된다. 도제 시대가 도래될 수 있다는 문장을 봤었는데 어느정도 맞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AI가 많은 것을 실행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건 '안목'이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 좋은지, 왜 좋은지 등의 안목을 가져야 하고, 이는 경험이 아니면 얻기 힘든 능력이다. 경험 없는 주니어가 어디서 그런 안목을 얻을 수 있을까. 자연스레 이미 안목을 가진 사람을 찾고 그들에게 배우려할 것이다. 근데 세상에 진또배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 실력을 쌓기 전에 진또배기를 찾을 수 있는지, 과연 그 사람이 정말 실력자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한다. 머리 아픈 세상이다. 그만큼 사기에 주의해야한다. 도제식이 되면 사기꾼들이 더 판을 칠 것이다. 나도 사기 비슷하게 당할뻔 한 적이 있어서...조심해야한다.

 

사기 조심

잠깐 미래에 대해 암울할 때 그냥 무작정 일본에 가서, 내가 멋있다고 생각한 애니메이터 팀을 찾아가 무릎꿇고 제발 가르쳐달라고 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 돈 안받고 청소나 하며 방해 안할테니 옆에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지금도 그러고 싶다. 애니메이션이든, 뮤직비디오든 멋진 작품을 만든 사람들 밑에서 일하고 싶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나를 필요로 할가? 라는 생각에서 멈췄다 ㅎ.. 쨋든

 

피지컬 AI는 피할 수 없는 바람이다. 몇 년뒤에 실물로, 우리 삶 바로 옆에 존재할 인공지능을 어떻게 마주해야할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정말 내 눈앞에 있다면..? 이라는 황당함과 내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들었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로봇 세상이 익숙하겠지. 나는 뭐가 됐던 인공지능을 써먹으면서 살고 싶다. 내가 위에 있는게 불가능하면 우리 같이 손잡고 살자. 인공지능 아래에서 나라에서 주는 기본 소득으로 사는 삶은 두렵지붑...


기록하고 싶은 구절

- 196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이미 과학적 이해의 길에서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움은 세 가지 차원에서 드러나고 있다

첫 번째로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통찰의 현미경'을 제공해 주었다. 역사학자들은 유리의 발명과 사용을 높이 평가한다. 유리 제품의 발명이 망원경과 현미경의 발명으로 이어졌고, 그 덕에 우리는 머나먼 우주, 거대한 자연계, 주변의 미시적 세계까지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은 '계산의 현미경'을 만들어 우리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시화하거나 탐색할 수 없었던 대상과 과정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예를 들어 고도 계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학자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서로 다른 구조에서 새로운 생물학적 기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생물 시스템 중 글리칸의 역활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었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은 '영감의 샘'이 되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강력한 계산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대량으로 쌓인 실험 데이터 표를 대면하고 난감해할 때, 각종 통계 분석 도구는 데이터 속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이상 징후를 탐색해 인간 과학자가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도록 인도한다. 그다음으로 인공지능은 강력한 검색, 추론 능력을 통해 방대한 과학기술 문헌 속에서 인간이 놓치기 쉬운 오류 혹은 가치 있는 발견을 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모델 자체는 및 그것이 문제를 이해할 때의 행위 역시 관찰의 가치가 있는 대상이며, 인간 과학자들이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준다. 예를 들어 바둑 분야에서 인공 지능은 인간에게 새로운 '정석'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선견지명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 덕에 인간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이러한 패턴을 연구해 새로운 전략을 펼쳐 보일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인공지능이 '진리의 전달자' 역활을 하기도 한다. 이 차원에서 인공지능의 역활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새로운 과학적 이해를 자동으로 획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해를 인간에게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분명, 현 단계의 인공지능은 진리의 메신저 역활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다. 그러나 장차 기계가 인간이 자유롭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203

의사 결정 모델

1) 작업 목표

의사 결정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이묘, 에이전트가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를 정의한다.

2) 환경 설정

에이전트는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 상태 및 자신의 상태를 이해해야 하며, 이것은 의사 결정의 기초가 된다

3) 자신의 능력

에이전트는 자신의 능력 범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동작을 할 수 있는지, 이 동작들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 314

그리스어로 프로메테우스는 '먼저 생각하는 자'를 의미했고, 에피메테우스는 '나중에 생각하는 자' 혹은 '때늦은 지혜'를 뜻한다. 지금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분야에도 두 가지 상반된 사고 방식이 존재한다. 즉 프로메테우스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바꾸어갈지 고민하고, 에피메테우스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잠재적 위험은 염두에 두지 않고 매혹적인 기술 발전만을 수용할지도 모른다. 인간보다 빠르게 사고하고 튼튼한 육체를 지닌 존재가 어느 날 조용히 우리 삶 속으로 스며들 듯 진화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현대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두려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인간이 밀의 세계 통치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은, 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고 앞으로 더 잘 알게 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다르다. 적어도 우리 눈앞에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이미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큰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전기 사용도 두려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100년 전에 전기를 두려워했던 그 당시 사람들을 비웃을지 모른다. 전기가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도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공지능의 발전을 걱정하는 것이 맞을까?